법무부와 KB금융공익재단이 순직·공상 공무원 자녀를 위한 장학금과 금융교육 지원에 나선다.
법무부는 KB금융공익재단과 ‘순직·공상 공무원 자녀 장학금 및 맞춤형 금융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무 수행 중 희생된 공직자의 가족 지원을 확대한다. 사진=법무부 제공
법무부는 KB금융공익재단과 ‘순직·공상 공무원 자녀 장학금 및 맞춤형 금융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무 수행 중 희생된 공직자의 가족 지원을 확대한다. 이번 협약은 교정·보호·출입국 분야 공무원의 희생을 기리고, 유가족의 생활 안정과 자녀 교육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구금·보호·단속 등 업무 수행 중 순직하거나 공상을 입은 법무부 소속 공무원의 자녀다. 최근 5년간 해당 분야 공무원 중 교정 526명, 보호 71명, 출입 74명이 순직 또는 공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들의 희생이 가족의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장학금 지원이다. 연간 1억 원 규모로 운영되며, 중학생에게는 연 150만 원, 고등학생에게는 연 200만 원이 지급된다. 장학생으로 선발될 경우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졸업 시까지 연속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학업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된다. 법무부 구성원과 수용시설 보호대상자를 대상으로 자산관리와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제공해 경제적 자립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장기적인 생활 안정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국가를 위한 헌신에 끝까지 보답하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책무”라며 “순직·공상 공무원 가족들이 자부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종희 KB금융공익재단 이사장은 “헌신한 공직자의 자녀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 협력을 확대해 공직자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채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