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2026년 3분기 누계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111억 달러(잠정)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2026년 3분기 화장품 수출 111억 달러 돌파…역대 최대 실적
이번 실적은 종전 최고치였던 2025년 연간 수출액인 114억 달러에 육박하는 규모로, 올해 9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 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수출액은 41.7억 달러로, 2분기 38.8억 달러 대비 7.5%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 수출 실적을 보면 미국이 23.5억 달러(21.1%)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중국 15.8억 달러(14.2%), 일본 8.9억 달러(8.0%)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2025년 처음 1위에 오른 이후 올해 3분기까지 안정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대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6% 급증하며 전체 수출 비중이 21.1%까지 확대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과 일본의 경우 대중 수출액은 전년 대비 0.4% 소폭 증가한 14.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대일 수출액은 전년 대비 8.6% 늘어나며 전체의 8.0%를 점유했다.
제품 유형별로 살펴보면 기초화장품이 87.2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색조화장품이 11.1억 달러, 인체세정용 제품이 5.6억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에서는 기초화장품 수출이 48.8%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기초화장품이 감소했으나 색조화장품 수출은 288.9% 폭증하며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일본 시장에서는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수출이 각각 감소했으나 인체세정용 제품은 38.9%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규제기관 간 양자·다자 협력 강화와 국가별 규제정보 제공, 할랄 인증 컨설팅 지원 등 수출업계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