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학전문대학원 남원 설립 확정, 2029년 개교 본격 추진

채현숙 기자

등록 2026-10-01 16:57

보건복지부는 10월 1일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준비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고, 국립의전원 소재지를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로 결정했다.


국립의학전문대학원 남원 설립 확정, 2029년 개교 본격 추진

이번 결정은 설립준비위원회 산하 기반시설 전문위원회가 마련한 선정 기준과 적합성 검토 결과를 심의·의결한 것으로, 국립의전원은 남원의료원 인근 계획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로써 2018년 4월 전북 남원 내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 결정 이후 8년여 만에 소재지가 확정되었다. 정부는 남원이 그간 부지 매입 등 설립 준비를 이어온 점을 고려해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를 유지하고자 했다.


앞서 정부는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공공의료 공백 방지를 위해 국가 책임 하의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4월 관련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설립 절차를 밟아왔다.


기반시설 전문위원회는 사업의 목적성, 추진 효율성, 정책 신뢰성,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남원 부지는 남원의료원과 인접해 있어 지역사회와 연계한 공공의료 교육·연구 거점으로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남원의료원은 향후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으로 전환되어 약 500병상 규모로 단계적 확대가 추진된다. 심·뇌혈관질환 등 기능 특화를 통해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립의전원은 4년제 대학원대학 형태로 운영되며 2029년 개교를 목표로 한다. 입학정원은 100명 규모로, 학비 지원과 전주기 경력 관리를 통해 공공의료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졸업 후에는 행정기관이나 공공의료기관에서 15년간 의무 복무해야 한다. 국가는 교육부터 수련, 현장 배치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남원은 2018년 설립 추진 결정 이후 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국립의전원 설립을 준비해 온 곳이다”라며, “이번 결정은 그간 이어온 정책에 대한 신뢰를 지키는 동시에, 전문위원회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교육여건과 사업 추진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차관은 “국립의전원이 2029년 차질 없이 개교해 국가가 책임지고 공공의료 인재를 키우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국립중앙의료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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