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폭염 속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국민들에게 철저한 예방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여름철·휴가철·폭염철 식중독 예방 포스터
31일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식중독의 약 26%가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집중됐으며, 환자 수 역시 전체의 31%를 차지했다.
여름철 식중독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세균성 식중독균이 32~43℃ 온도대에서 활발히 증식하며 발생한다. 따라서 음식의 조리, 보관, 섭취 전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우선 야외 조리 전후, 화장실 이용 후, 식재료를 만진 뒤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이 날 이동 중인 차량 내부에 음식을 장시간 방치하면 균이 증식할 위험이 크다. 따라서 아이스팩과 보냉백을 활용해 식재료를 차갑게 보관·운반해야 한다.
식재료는 휴가지 인근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으며, 육류는 다른 식품과 닿지 않게 이중 포장해야 한다. 채소와 과일은 위쪽에, 육류는 아래쪽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밀키트를 이용할 때는 보관 상태와 소비기한을 확인하고, 육류나 어패류는 중심부까지 충분히 가열해 조리해야 한다.
배달음식은 도착 즉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보관이 필요한 경우 즉시 냉장 처리해야 한다. 다시 먹을 때는 중심부까지 충분히 재가열해야 한다.
외부 음식점 이용 시에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내 '우리동네음식점' 메뉴를 통해 위생 수준이 우수한 식품안심업소를 확인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식약처는 손 씻기, 보관 온도 준수, 구분 사용, 가열 조리, 세척·소독을 뜻하는 '손보구가세' 슬로건을 활용해 예방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작은 부주의도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채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