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수능·대학별고사부터 해외대학 진학까지 공교육이 책임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21일 핵심 공약인 '공·명·정·대 학생 맞춤형 진학 지원'과 '인천교육감 추천 전형 해외 50개 대학 진학 업무협약 추진'의 실행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고교학점제 도입과 급변하는 대입제도 속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진학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공교육 안에서 책임지겠다는 도성훈 교육감의 의지가 반영됐다.
시교육청은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검토 인력풀'을 진학 현장에 전면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수능 출제 경향을 반영해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직접 출제하는 기관은 현재 인천,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 4개 교육청이다. 시교육청은 인력풀을 활용해 ▲자기주도 학습자료 총 33종 개발·보급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 수능 핵심 개념 특강 진행 ▲AI융합교육원 'AI 기반 맞춤형 자기주도 학습 시스템' 가동 등 학생들이 공교육 안에서 안정적으로 수능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큰 논술, 면접, 체대·미대 실기 등 대학별 고사 대비도 공교육 시스템 안으로 흡수한다. ▲인문·자연 계열 논술 모의 전형 및 면접 프로그램 운영 ▲체대 입시 모의 실기 전형 운영 ▲체대 및 미대 실기 전형 자료집 제작·보급 등을 추진해 그동안 진학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예체능 수험생을 지원하고 공교육 중심의 대학별 고사 환경을 조성한다.
도성훈 교육감의 '공평한 교육 기회 보장과 교육 격차 해소'에 대한 의지에 따라 서해5도 등 도서지역에 대한 집중 지원도 추진된다. 대학입학사정관과 진로진학지원단(마중물)이 찾아가는 '도서지역 대입 올인원 컨설팅 주간'을 운영해 ▲1:1 맞춤형 컨설팅 ▲수시 모의면접 ▲주요 대학 연계 설명회 등을 진행한다. 이외에 ▲학부모 진로지도 연수 ▲교사 역량 강화 연수도 병행해 대입 정보 접근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해외 대학 진학 경로도 대폭 확대된다. 고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이 시교육청 심사를 거쳐 진학하는 '해외 대학 인천교육감 추천전형'은 누적 입학생이 2023년 10명에서 2026년 기준 74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현재 13개교인 업무협약(MOU) 체결 대학을 임기 내 총 50개 대학으로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지 관계자 초청 설명회 등을 추진하며, 올 하반기 실태 파악과 수요 조사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공교육의 지원 속에서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공약실천계획은 공교육의 책임 범위를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약속한 대로 정보 격차와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 인천의 모든 학생이 공·명·정·대하게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채현숙
기자
